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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즈베키스탄의 스마트팜 트렌드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4-07 10:18 조회 387
- 농업 생산성 확보 및 경작지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 시급 -
- 위성 관리 시스템, 스마트 온실, 드론 분야에 관심 -

스마트팜 개요

UN Global Compact의 정의에 따르면, 스마트팜(디지털 농업, Digital Agriculture)이란, 생산자에서 소비자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관리하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업방식을 말한다. 기술 및 데이터와 결합한 의사 결정을 통해 농산물의 생산량은 증가시키면서 인력과 노동시간은 감소시켜 농업 환경을 크게 개선한다.

스마트팜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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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N Global Compact


스마트팜에 사용되는 주요 기술로는 센서, 통신네트워크, 드론 등의 비무장 비행시스템(UAS), 인공지능, 그리고 로봇, 기타 최신 기계를 포함한다. 그리고 이를 한데 묶어 사물인터넷(IoT)의 일부로 보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스마트팜 확산을 혁신성장의 핵심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고 2018년 4월에는 관련 정책(관계부처 합동 '스마트팜 확산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 역시 농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 발표한 중장기 국가 발전 계획인 우즈베키스탄 2035(Strategy of Uzbekistan in 2035)에서 정부는 농업을 디지털화의 대상이 되는 주요 산업으로 선정했다. 한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2020년 10월에 ‘디지털 우즈베키스탄 전략 2030’을 마련하고 2020년 12월에 ‘농업과 농업 관련 산업시설에의 디지털 시스템 도입’에 관한 명령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부정책 동향 및 스마트팜 기술 도입의 필요성

우즈베키스탄 농업이 안고 있는 문제로는 ①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한 토지가 제한돼 있다는 점, ② 부가가치가 낮은 목화와 곡식작물의 비중이 여전히 크다는 점, ③ 경작지 면적과 경작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업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스마트팜 기술의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우즈베키스탄 토지공사(State Cadastral Agency)의 통계에 따르면, 국가의 전체 경작면적은 2,030만 헥타르로, 전체 국토면적의 약 43%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 중 420만 헥타르만이 안정적인 관개시설을 갖추고 있다. 품목별 비중에서는 임업과 어업을 제외한 농업생산 249조7000만 숨 중 49.5%인 123조6000억 숨을 곡식작물(면화 포함)이 차지하고 있다. (통계위원회, 2020)

경작면적도 감소 추세이다. 최근 15년간 5% 정도 경작지 면적이 줄어들었는데(통계위원회, 2020), 이와 관련해 아시아개발은행의 추정에 따르면, 추세가 계속될 경우 향후 30년간 10% 정도의 경작지가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농촌, 기타 산간지방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1650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49.5% 수준이며, 노동인구의 27%가 농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경작인구 역시 감소 추세이다. 정부는 주요 원인으로는 도시화로 인한 개발과 도시로의 인구이동을 지적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도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있으며, 여러 국제기구들과 함께 이에 대비하고 있다. 정부의 농업개혁 목표는 ① 농업과 목축업에 있어서의 생산성 제고, ② 병충해와 전염병의 예방과 보호, ③ 농업 관련 신기술의 소개와 보급이다. 블라디미르 라크마닌 UN 식량농업기구 유럽·중앙아시아 지역 부대표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2021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 농업 관련 신기술들이 본격적으로 소개될 것이며,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0.12.)

특히 2020년 들어 우즈베키스탐 정부는 농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정부 부처 및 농업 관련 교육기관에 관련 부서·전공과정을 신설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주요 정책은 아래와 같다.

ㅇ 대통령령에 따라 내각에 “정보기술개발담당차관”을 신설함. 농업 신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수자원 관리 및 국토 측량과 연계해 농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추진(2020.7.)
ㅇ 농업부 산하에 “농업 디지털라이제이션 센터” 부서 신설(2020.12.)
ㅇ 2021년 내 타슈켄트 국립 농업대학과 타슈켄트 관개 및 농업 엔지니어링 대학(Institute of Irrigation and AgriculturalMechanization Engineers)을 통해 농업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질정보 시스템 분석 석사 과정 개설 (2020.12.)

스마트팜 기술 도입 동향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2021년에는 총 16만 헥타르의 경작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용수 사용량은 줄이면서 생산량은 목화의 경우 전년대비 8~10%, 과실과 채소는 15~20%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농가의 소득은 헥타르 당 연간 2000~5000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28년까지 국가펀드를 포함 총 3300억 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ADB 등 다자개발은행들도 총 1억1000만 달러의 자금을 할당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1년부터 스마트팜 기술도입(임대 포함)을 위한 목적의 대출에는 이자의 50%까지 지원한다.

타슈켄트 국립 농업대학(Tashkent State Agrarian University)의 디지털라이제이션 학부의 사이다스로르 굴리야모프(Saidasror Gulyamov) 학과장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농업에서 디지털 기술의 도입은 대부분 테스트 중이거나 아직 시스템화 되지 않은 초기 단계”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에는 아직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운영하는 곳은 없고, 일부 지역에 시범 농장을 마련해 기술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일럿 프로젝트로 시험 중인 것으로 소개된 주요 스마트팜 기술은 아래와 같다.


몬테라(Monterra)

스마트 온실(그린하우스)

농업용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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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위성에서 사진과 지리정보를 전송하고 이를 분석해 농지와 작물에 관한 솔루션을 제공 


(진행) 안디잔 테크노파크에서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중      


(기대효과)


· 분석 지역에 대한 지리정보 축적


· 누적 데이터에 기반한 관리방안 제공


· 사진 등 시각자료 제공


· 재배기간 작물에 대한 원격 통제 


(계획) 대학에 관련 학과를 개설해 운용


전문 기술인력 양성 추진


(내용) 자동화 된 로봇 설비를 온실에 적용, 사람의 조작을 최소화 한 온실 관리 


(진행) 한국 기업 ‘금영’이 설치한 시험설비운영중      


(기대효과)


· 작물별로 최적화 된 재배환경 제공(일조량, 습도, 온도, 수분공급 등)


· 기후 및 대기성분 분석, 데이터 제공


· 관리인력 투입 최소화


(계획) 정부의 주요 농업 디지털화 프로젝트로 선정돼 2028년까지 약 500곳으로 확대


(내용) 지상에서 조작하는 무인 항공기 시스템(드론)을 통해 작물상태를 모니터링 


(진행) 지작 시 소재 유기농 농장에서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 중 


(기대효과)


· 작물 성장에 대한 최신 정보 제공, 특히 병충해 피해를 입은 작물 감지에 최적화


· 농약 살포 및 농업용수 공급시기 파악


· 야간 모니터링 수행 등   


(계획) 2021년 말까지 총 1만 헥타르 규모의 농장으로 확대 적용




전망 및 시사점

우즈베키스탄에서 농업은 여전히 중요한 기간산업이다. 통계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의 산업생산(Industrial Production Index) 통계에 따르면, 농업생산은 약 260조3000억 숨으로 전체 산업생산(580조2000억 숨)의 44.8%를 차지한다. 이는 제조업 및 광공업보다도 큰 비중이다. 농업 내에서는 농작물 재배가 47.5%, 축산업이 48.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임업과 어업의 비중은 3%대로 미미한 편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농업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2020년 산업별 성장률을 보면, 제조·광공업과 서비스업이 분기별로 큰 부침을 겪은 반면에 농업은 2~4% 대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지방도시에서는 여전히 농업 일자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구분

2019년

2020년

연간

1Q

2Q

3Q

4Q

연간

1Q

2Q

3Q

4Q

농림어업

3.1

2.4

2.4

2.0

5.1

3.0

3.9

2.4

4.0

2.1

제조·광공

5.0

6.9

3.2

6.2

4.1

0.7

4.0

-7.0

-4.2

9.1

건설업

22.9

10.0

32.6

25.2

19.3

9.2

6.5

7.7

11.2

11.0

서비스업

6.3

5.3

7.1

5.9

6.7

0.1

3.8

-4.7

-0.5

2.2

전체

5.8

5.7

6.2

5.7

5.6

1.6

4.1

-2.6

0.7

4.8




우즈베키스탄 농업은 전통적으로 용수 사용량은 크면서 부가가치가 낮은 목화와 곡물을 주로 재배해 왔다는 점이 구조적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정부는 면화 재배 면적을 줄이고 대신 과수 등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의 재배를 장려하고 있다. 더욱이 장기적으로 경작면적과 경작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농업 생산성 제고는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이다. 이에 스마트팜 기술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스마트팜 기술 확산을 위해서는 기초 인프라를 보강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 지방도시의 경우에는 농업용수와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곳이 다수 있으며, 인터넷 통신망 구축 여부도 확인해야 할 숙제다. 그리고 설치 이후에 관련 기술을 이해하고 운용할 수 있는 현지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2020년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제도적 기반과 정책지원이 마련되기 시작했고 시범 프로젝트가 도입되는 등 우즈베키스탄의 스마트팜 도입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부가 그 필요성을 인식했고 농업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현재의 시범사업이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다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련해 선진기술과 운용 경험을 가진 우리나라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료: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내각위원회, 통계위원회, 기타 현지 언론보도 등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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